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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19 점입가경 NL 사이영 레이스 3
- 2015.09.09 점입가경 NL 사이영 레이스 2
- 2015.09.03 점입가경 NL 사이영 레이스
- 2015.08.30 So far,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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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를 다녀온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커쇼는 지난 등판에서 7IP 3H 1R 2BB 5K로 비교적 부진했습니다.
현실적으로 커쇼의 남은 경기는 3경기 정도로 보이는데, 300K를 위해서는 36개의 탈삼진이 필요합니다.
결코 쉬워보이지는 않는 숫자입니다.
아리에타는 또다시 8이닝 경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지난 8월 30일의 노히터 이후 네 경기에서 소화한 이닝이 9 / 8 / 8 / 8 이며,
이 경기들로 아리에타는 자신의 ERA를 2.22에서 1.96까지 끌어내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수를 적립하는 데에 실패하면서 그레인키에 비해서 자신의 차별점이 될 수 있는 다승 부문에서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그레인키는 오늘 펼쳐진 경기에서 7IP 4H 2R 2BB 3K를 기록하며 승수를 추가했습니다.
8회에 올라오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오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그레인키는 자신의 시즌 커리어 최다승수를 기록하게 되었네요. (종전기록; 14시즌 17승)
ERA가 워낙 낮다보니 웬만한 호투로는 ERA가 내려가질 않습니다. 그만큼 올시즌의 그레인키가 대단하죠.
그레인키는 시즌 내내 2점대의 ERA를 허용하지 않아왔습니다.
시즌 중 기록한 가장 높은 ERA는 6월 2일 쿠어스필드에서 던졌던 경기에서 6IP 5ER를 기록했을 때의 1.97이네요.
이런 그레인키의 압도적인 방어율 / 아리에타에게 뒤지지 않는 승수 / 또한 압도적인 승률을 보면
NL 사이영 레이스의 향방이 이제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힌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남은 3~4경기에서의 성적이 여전히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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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에서 커쇼가 7이닝 2BB 8K 1피홈런 2실점 1자책이라는 부진(?)을 기록했는데요
이로써 NL 사이영상의 향방은 좀 더 묘연해졌습니다.
앞서있다고 생각했던 그레인키(6이닝 2피홈런 3실점)와 커쇼(7이닝 1피홈런 2실점)가 삐끗한 사이에
아리에타는 8이닝 7K 무실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뜨거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앞으로의 관전포인트는
1. 그레인키 ; 얼마나 낮은 ERA로 시즌을 마칠 것인지 / 20승을 달성할 수 있는지 / 압도적인 승률
2. 커쇼 ; 300K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인지 / ERA를 1점대로 끌어내릴 수 있는지
3. 아리에타 ; 20+승을 기록하며 다승왕을 차지할 수 있는지 / ERA를 1점대로 끌어내릴 수 있는지
이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 가장 뜨거운 사이영상 레이스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매주 리뷰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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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2일자 사이영 레이스
어제 아리에타가 기록한 노히터를 받고 그레인키는 오늘 7.1이닝 1실점 경기를 펼쳤습니다.
매팅리가 7회까지 100개가 넘는 공을 던진 그레인키를 8회에도 올리는 판단미스만 없었어도 매덕스 커리어 최고기록인 1.56보다 낮은 1.55로 경기를 마감했을텐데, 이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럼에도 1.59에 달하는 ERA는 1969년 이후 단일시즌 최저ERA 3위에 해당하며, 라이브볼 시대 이후로 그 범위를 늘린다 해도 전체 4위에 위치하는 위대한 숫자입니다. 그레인키가 1985시즌의 구든보다 낮은 1.53 이하의 ERA로 올 시즌을 마친다면 작년에 이어서 투수 MVP를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다저스는 2년 연속 Back to Back 투수 MVP를 배출하게 되겠네요. 찾아보진 않았습니다만, 아마 역대 최초의 사건이 될겁니다.
또한 그레인키가 기록하고 있는 8.1의 bWAR는 메이저 전체 1위에 해당하며, 타격 WAR까지 합산하면 이 숫자는 8.6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10.4의 bWAR를 기록했던 2009년 이후로 다시 한 번 역대급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그레인키인데요, 개인적으로 올 시즌에 사이영상을 타서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이라는 타이틀로 명전에 도전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투수의 ERA라는 게 한 경기의 미끄러짐만으로 원상복구가 어려워진다는 특징 때문에 여전히 NL 사이영상의 향방은 안개 속에 가리워져 있습니다. 이 안개를 더욱 자욱하게 만든 이는 어제 경기에서 노히터를 기록한 아리에타인데요, 단숨에 fWAR 2위, bWAR 2위를 꿰차면서 강력한 세 번째 후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사실 아리에타의 상승세는 꾸준했던 터라 잠재적인 후보로 많이 거론되긴 했습니다만, 어제의 노히터는 이 기세를 더 거세게 만들었습니다. 아리에타의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아리에타 또한 1점대의 ERA를 기록하는 것을 기대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리에타가 강력한 후보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레인키 – 커쇼의 부진이 없다면 자력으로 사이영을 거머쥐긴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아리에타가 사이영을 못타더라도 컵스가 강력한 에이스를 가지게 되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안개의 주인공 커쇼가 곧 등판하게 될텐데요, 언제나처럼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내일 경기로 7.0 내외의 fWAR를 기록할 수 있을거라 기대해봅니다. 커쇼에 대한 기대치는 워낙 커서 8+이닝 / 0자책 / 10+탈삼진 / 1- 볼넷이 아니라면 그다지 큰 감흥도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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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merican League
누가 탈지 예측하기 아주 어려운 상황입니다.
fwar의 세일 - 클루버 / bwar의 카이클 - 그레이 / 밸런스 좋은 프라이스 다섯 명이 가장 위에 있는 듯 하고,
그 중에서도 상위 세 선수를 꼽아보자면 세일 - 카이클 - 프라이스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누가 타도 수긍이 갈 것 같은 아주 재미있는 레이스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카이클을 꼽아보겠습니다.
2. National League
AL보다는 후보가 좀 더 명확해보이는 NL입니다.
전반기때 원탑으로 치고 나갔던 슈어저는 이제 좀 어려워진 느낌이고
bwar의 그레인키 - fwar의 커쇼가 굳건한 투탑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순위를 꼽자면 이젠 슈어저보다는 아리에타가 더 가까워보이네요.
지금 이 상황에서 시즌이 끝난다면 그레인키가 무난하게 사이영상을 가져갈 것 같습니다만,
커쇼의 후반기 페이스가 워낙 무서워서, 마지막까지 속단할 순 없을 것 같네요.
전 그레인키를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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